카카오게임즈가 오늘 오후 2시 엘리온 국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엘리온은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엘리온은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 논타깃팅 전투 액션 등이 특징이라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PC MMORPG에서는 최초로 바이투플레이(Buy-to-play) 비즈니스 모델을 엘리온에 도입했습니다.
엘리온 게임을 하려면 최소 9900원 이용권을 구매해야 하고 이용권을 구매하면 평생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템 구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존 국내 게임들과 달리 북미·유럽 등에서 통용되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이용자들의 유입을 막아 게임의 질을 높이고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크래프톤은 엘리온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로선 상장(IPO) 이후 실적을 견인할만한 간판 PC게임이 필요하며, 배틀그라운드 이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엘리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배그 이외 매출을 확대해야 되는 실정입니다.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성장이 엘리온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합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엘리온 예상 매출액은 600600억 원으로 지난해 PC게임 로스트 아크의 연간 매출액 대비 76% 수준"이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기업가치, 내년 성장의 방향성이 엘리온 성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는 전망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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