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핀테크 사업 부문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2021년 2분기 내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장성으로 기업공개 후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두 사업부문이 IPO에서 흥행을 한다면 카카오는 금융 사업에서도 큰 메리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기업공개는 카카오페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 골드만삭스, 삼성증권, JP모건을 선정했으며,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 신청도 마쳤습니다. 공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신 사업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기업 가치는 10조원 이상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는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7조9000억원을 기록 했으며, 비송금부문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4분기 역시 연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확실한 이익 개선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감사인 지정 신청을 끝낸데다가 연내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보 차원에서 기업공개에 나서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도 기업공개로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계속 적자였던 비이자부문에서도 첫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주식 계좌 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습니다.
지난달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하면서 자본 확충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TPG캐피탈을 통해 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존 주주들은 5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합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가 카카오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의 목적이다"며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결의된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 추진 역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금융 업계는 중국 앤트그룹의 기업공개에 몰린 자금과 관심만큼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 국내외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카카오 핀테크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그로 인해 카카오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