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의 색상과 가격, 배터리 등의 스펙들이 유출됐습니다.
IT 전문 매체 phonearena(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받으며 모델명과 구체적인 스펙들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지금껏 나왔던 전망들과 거의 일치하는 사양들로 우선 색상은 블랙, 실버, 바이올렛 3가지로 확인됐습니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화이트, 브론즈, 블랙, 레드 4가지였던 것에서 3가지 색상으로 줄어든 것이나 색상 추가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미국 기준 출시 가격은 199달러로 버즈 라이브의 170 달러에 비해 29 달러가 상승해 국내 출시 가격도 2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출시가는 19만 8000원으로 20만원이 되지 않았으나 199 달러는 현재 환율로 계산해도 21만원이 넘어 최대 23만원 선에서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방수 성능이 전작보다 향상되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 ANC)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이 인이어로 변경되는 등 가격 상승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약 15% 이상 가격이 높아져 출시되는 것으로 조금 과하게 가격이 책정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생활 방수 등급인 IPX2으로 방수가 너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을 이뤄 버즈 프로는 IPX68 등급을 채택했는데 1.5m 수심에서 30분 정도 방수가 가능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이어버드의 다자인을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디자인을 변형해 적용했습니다. 전작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ANC 기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버즈 플러스의 인이어(커널형) 이어폰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외부 소음 차단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케이스 배터리 용량이 500mAh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470mAh보다 커졌습니다. 이어버드 용량은 60mAh로 동일한 점은 아쉬우나 사용시간이 케이스로 충전해 사용할 시 22시간으로 전작보다 1시간 늘어났습니다.
이어버드 사용시간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동일한 6시간으로 예상되며 블루투스 5.1과 USB-C 타입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됩니다.
케이스 디자인은 버즈 라이브의 둥근 정사각형을 채택했고 이어버드는 버즈 플러스의 조약돌 모양으로 기존 제품들의 장점만 모아 버즈 프로에 적용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과 갤럭시 Z 폴드 2 및 플립 2(5G 모델)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되었던 버즈 라이브와 같이 갤럭시 S21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 매체들의 전망에서는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만 버즈 프로가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되며 S21과 S21 플러스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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