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과 대만 TSMC가 애플카에 들어갈 자율주행칩 개발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점점 커지는 자율주행차 시장과 차량 관리 프로그램 등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자율주행차 사업인 '타이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프로젝트 타이탄' 팀이 애플 AI(인공지능) 부문 부사장의 지휘 하에 들어갔으며 테슬라 등에서 개발 관련 연구원들과 고위 임원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자동차 전자부품 공급 기업들과 애플이 부품 공급에 관한 예비 협상를 시작했으며 애플은 조만간 미국 내에 차량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TSMC는 자율주행칩의 개발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TSMC는 2021년 4분기 테슬라 차량에 탑재될 자율주행칩 HW 4.0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애플 자율주행칩의 생산도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내년 중으로 애플이 미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TSMC는 미국에 애플 주행차 연구개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이 직접 자율주행차의 생산을 맡을지 아니면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 관련 전자제어 프로그램을 기존 차량 제조사들에 판매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로 생산 공장 규모와 시기 등을 통해 어떤 형태의 애플카가 될지 판가름날 것입니다.
애플카는 IT 전문 분석가 밍치궈가 2년 전 그의 보고서에서 출시를 예상했으며 그 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타임스도 늦어도 2025년 애플카의 공개를 예상하며 디자인은 테슬라 차량과 비슷한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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