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11월 출시한 아이폰 12 미니 모델을 4월부터 시작하는 2분기 중에 생산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인사이드 등 애플 기기 관련 정보를 보도하는 매체에서는 JP 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JP 모건의 공급망 분석가 윌리엄 양은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의 생산 추정치를 각각 900만대와 1100만 줄이고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모델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생산량을 1100만대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이폰 12는 4가지 모델로 미니, 기본, 프로, 프로 맥스이며 판매 1위 자리는 프로 라인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지난 4분기 깜짝 실적도 프로 라인업의 매출 호조세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는 컴팩트 모델로 애플에서는 애플이 추구하는 정신이 담긴 모델로 홍보를 했습니다.
콤팩트한 기기에 애플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5.4인치 작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12 미니의 판매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입니다. 2227mAh에 불과한 배터리는 매번 충전 문제를 야기합니다.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도 감소했으며 동일 조건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배터리 지속시간도 짧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격도 애매한데 100 달러를 더 지불하면 6.1인치 아이폰 12 기본 모델을 가질 수 있으며 아이폰 SE 2세대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가격도 12 미니보다 300 달러가 저렴해 작은 모델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6.7 인치 디스플레이와 3687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OIS 등 미니에 없는 기능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2 미니를 2분기부터 생산하지는 않지만 9월 출시될 아이폰 13의 라인에는 미니 모델을 포함할 것이라 합니다. 아이폰 13 미니에는 배터리 용량을 높이고 몇 가지 최적화를 구현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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