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Ti가 출시 일자를 잠정 연기했다 합니다. IT 팁스터와 전문 매체, IT 유튜버가 전한 내용을 종합해 해외 여러 곳에서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지 1분기 중으로 출시가 예상되었으나 시장에 여러 변화가 발생하며 엔비디아는 RTX 3080Ti의 출시를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AMD 라데온 RX6900 XT에 맞서는 모델로 전망된 것이 RTX 3080Ti인데 여러 벤치마크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어 굳이 빠르게 출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 IT 팁스터 @harukaze5719가 자신의 트위터에 RTX 3080Ti의 출시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올리자 그래픽카드 전문 매체 비디오카즈에서 출시 취소가 아니고 출시가 미정이라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게이머즈 넥서스로 활동하는 유튜버도 RTX 3080Ti의 출시 취소는 아니며 RTX 3000 시리즈의 전체 물량 공급을 감안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했습니다.
RTX 3080과 RTX 3060Ti가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도 엔비디아의 결정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150% 이상 올라가며 다른 많은 코인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을 지칭하는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상승했거나 기대하며 중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코인 채굴장을 열심히 가동하고 있습니다.
코인 채굴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는 한정적이라 예전에 사용되었던 RTX 1000 시리즈도 채굴에 이용되고 있으며 RTX 3070도 채굴에 동원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작년 코로나19로 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휴업 또는 사업을 축소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RTX 3080Ti의 출시를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RTX 3080Ti는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 RTX 3090에 뒤지지 않는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벤치마크에서 성능이 확인됐습니다.
두 모델 사이의 성능 차이는 5% 정도로 500 달러에 달하는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RTX 3080Ti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예상스펙은 GA102-GPU에 10496 쿠다 코어 및 82 RT 코어, 328 텐서 코어 및 20GB GDDR6X로 예상되는 RTX 3080Ti는 RTX 3090과 비교해 메모리 용량이 조금 낮고 NVLINK가 지원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메모리 버스 320비트, 메모리 속도 19Gbps로 역시 RTX 3090과 비교해 약간 낮은 수준이며 1635MHz 클럭 부스트와 320 TGP에 예상 가격은 999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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