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가 개봉일을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 드림웍스와 유니버셜 픽처스가 제작 및 배급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2'가 2021년 3월에서 9월로 개봉일을 연기한다는 소식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에서 보도했습니다.
'보스 베이비 2'는 내년 3월 26일 북미에서 개봉을 예고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을 9월로 연기했습니다. 9월로 예정되어있던 드림웍스의 다른 애니메이션 '더 배드 가이즈'는 내년을 건너뛰고 2022년 개봉하게 되었으며 현재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니버셜 픽처스는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고는 있지만 갈수록 더해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기준 약 60% 정도의 극장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나 제일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극장 운영은 제한적으로 내년 3월 개봉을 해도 별다른 수익을 거둘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에 개봉일을 조정한 것입니다.
다른 메이저 영화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는 2021년 극장 개봉과 동시에 자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유니버셜은 그 같은 조치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개봉일을 순차적으로 연기한 것입니다. 이미 '분노의 질주 9' 등의 영화들의 개봉일을 연기했습니다.
1편 '보스 베이비'는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애니 어워드 등 유수의 영화제 후보에 오른 영화입니다.
1억 2500만 달러(약 1250억)의 제작비로 월드 박스오피스 5억 2796만 달러(약 5279억) 수익을 거뒀으며 국내에서도 총 245만 명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작가 말라 프레이지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마다가스카 1~4편'을 연출한 톰 맥그라스 감독이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보스 베이비 2'는 '보스 베이비'에서 연결되는 이야기로 형 '팀'과 동생이자 보스 베이비 '테드'는 어른이 되어 서로의 생활을 하던 중 다시 어린이가 되어 함께 여러 일들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테드'의 목소리는 1편과 동일하게 알렉 볼드윈이 맡아 여전한 감각을 보여주며 형 '팀'은 '수퍼 소닉' '엑스맨' 등에 출연한 제임스 마스던이 연기했습니다.
팀과 테드 부모님 목소리는 전작과 동일하게 지미 카멜과 리사 쿠드로가 맡아 안정감을 주며 '아메리칸 셰프' '장화신은 고양이' 등 많은 영화에 출연한 에이미 세다리스가 '팀'의 딸 '티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토르: 라그나로크' 등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제프 골드브럼과 미드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도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2022년으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더 배드 가이즈'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작가이자 연기자인 아론 블레이비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됩니다.
5명의 악당 미스터 울프, 미스터 스네이크, 미스터 피라냐, 미스터 타란툴라, 미스터 샤크가 주인공으로 애니 '트롤'의 샘 록웰, '페어웰'로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콰피나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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