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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의원 팔공산 동화사에서 만남.. 우연일까?

by 世上萬事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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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안 대표와 홍 의원 양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우연한 만남이었고 정치나 선거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불과 석 달 남겨두고 이뤄진 만남이어서 모종의 정치 협력이 있는지에 대해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신문

안 대표와 홍 의원은 11일 오후 2시 50분쯤 대구 동화사를 찾아 같은 날 대구를 방문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宗政)인 진제 스님에게 신년인사를 했습니다.

 

 

양측 모두 신년인사에서 오간 대화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사전에 약속된 만남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며 말을 아꼈습니다.

 

 

출처: 매일신문

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종정 스님께서 말씀하신 시간에 맞춰 만났을 뿐이다. 아마 한 번에 두 사람을 모두 만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며, 홍 의원 역시 "함께 인사를 드린 게 아니라, 인사를 드리러 온 시간이 마침 같았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코 앞인 민감한 시점에서 동일한 장소와 시간에 동화사를 찾았다는 점에 정치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보수층의 지지를 얻고자 사전에 홍 의원과의 만남을 조율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신문

실제 홍 의원은 이날 신년인사가 모두 끝난 뒤 별도로 안 대표에게 '조용한 곳에서 만나 대화하자'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안 대표는 일정을 고려해 서울행 차 안에서 전화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자고 화답했다 합니다.

 

 

홍 의원은 이날 안 대표와의 만남 직후 페이스북에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사자성어를 쓰며 안 대표에 대해 평가했는데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게 보이며 살기는 힘들다'는 뜻의 사자성어 '난득호도'를 인용하며 안 대표에 대한 관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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