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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에서 긴급승인 매주 200만회 접종분 백신 공급

by 世上萬事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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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 정부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중순까지 영국에 매주 2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소식입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더타임스 등의 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 주까지 영국에 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셋째 주까지 매주 2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공급할 예정이라 합니다. 

영국은 지난 12월 30일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출처: 로이터통신)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뒤 나머지 절반을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이릅니다.

 

그러나 온전한 용량을 두 차례 투여하면 오히려 효과가 62%로 떨어지는 등 ‘고무줄 면역 효과’ 논란을 빚었으며 평균 예방률이 70.4%로 낮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만 명까지 나오는 등 확산세를 걷잡을 수 없자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을 서둘렀으며 세계 최초 긴급승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영국 정보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언론 BBC는 “현재 목표는 가능한 많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출처: 연합뉴스)


영국은 이어 오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계획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억회 분(5000만명 분)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또한 영국은 지난 12월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다만 영국에서는 최근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나와 우려는 여전하며, 영국 정부는 최근 공개한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백신 접종에서 1회차와 다른 백신을 투여해도 된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욱이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해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영국의 1·2회차 접종 간격 연장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현행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는데 영국과 미국의 입장이 확연히 다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2회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심각한 코로나 확진자 확산 상태를 겪고 있는 영국 정부는 1회차와 2회차 접종 사이의 간격을 12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1차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전략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고위험군 수만 명이 2차 접종 일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조치에 대해 영국의학협회(BMA)는 전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접종받은 노령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위험이 가장 큰 집단"이라면서 "이제 와서 이들 수만 명의 접종 일정을 바꾸는 건 불공정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접종 시기 외에도 1차와 2차 접종 백신의 제조사가 달라도 된다고 한 점을 두고도 영국 정부를 불신하는 뉴스들이 많습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2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아도 된다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백신을 혼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 정부가 과학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각 백신 개발사별 백신 개발 방식과 효능이 다른데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면피용으로 성급한 발표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은 "상호 호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능은 평가되지 않았다. 1차와 2차 모두 동일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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