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동그랗게 말릴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르 탑재한 스마트폰이 2021년 3월 출시될 수 있다고 해외 IT 전문 매체에서 보도했다. LG전자가 '프로젝트 B'라는 명칭으로 개발 중인 스마트폰으로 롤 슬라이드(Roll-silde) 방식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9월 14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LG윙의 언팩 행사에서 'Hold your breath'(숨을 참고 기다려라)라는 티저 문구와 함께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암시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롤러블폰은 LG전자가 애플,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리즈 중 2번째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확장이 가능한 형식을 취한다.
2019년 8월 미국 특허청(USPTO)에 '롤-슬라이드(Roll-slide) 모바일 단말기'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출원 했으며, 올해 9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DB에도 등록을 마쳤다.
롤러블폰은 내부에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면 화면 부분이 100% 확대되고 한쪽만 당기면 일부만 확대된다.
화면이 말리는 구조를 위해 톱니바퀴가 사용되는데, 탄성 요소 덕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 화면이 의도치 않게 말리거나 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슬라이드 잠금'도 설치했다.
삼성전자도 롤러블폰의 개발을 진행 중으로 두 거대 IT 공룡들의 경쟁이 치열하며 세계 첫 롤러블폰이라는 영광을 차지하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폴드2의 가격이 2백만 원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어 롤러블폰은 그보다 조금 비싸거나 초기 판매를 위해 비슷한 가격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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