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기반 크롬 OS가 탑재된 크롬북은 2011년 출시 이후 해외 교육시장에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국내에서는 찬밥 신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OS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탑재된 노트북과 태블릿이 굳건히 시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미국 교육 시장에서 구글 크롬북 점유율은 58%이며 MS 윈도의 22%의 2배를 초과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인데 윈도의 벽이 그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인한 교육 현장에서의 비대면 수요 급증과 각 기업들마다 클라우드를 기반한 업무가 증가하면서 가성비 높은 크롬북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윈도보다 낮은 크롬 OS 비용과 하드디스크가 필요 없어 크롬북 가격은 일반 노트북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크롬 OS가 탑재된 크롬북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하고 있어 하드디스크 없이 노트북과 비슷한 기능 수행이 가능합니다. OS 비용을 최소화한 데다 구글 계정만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작업과 검색과 쇼핑 등 일반적인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크롬북3를 출시한 후 방치하다시피 했던 크롬북 개발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갤럭시크롬북을 공개했는데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4월 미국에서 출시했습니다.
삼성은 내년 1월 갤럭시 크롬북2를 출시할 예정이며 렌더링 이미지가 나온 것으로 보아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IT 매체 보이스에 게재한 글에 갤럭시 크롬북2의 렌더링 이미지를 올리고 구성 사양을 예상했습니다.
기존 제품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포트 위치가 조금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60도 회전되는 컨버터블 폼팩터에 2개의 웹캠, 풀 사이즈 키보드, S펜, USB-C 타입 포트 2개, 헤드폰 잭, microSD 카드 슬롯은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에반 블래스의 설명입니다.
S 펜과 한 쌍인 터치스크린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용량에 대한 개선은 반드시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크롬북은 낮은 배터리 용량과 발열 문제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내장 냉각팬을 강화하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용 시간을 늘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K AMOLED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면 노트북 사양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크롬 OS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이 과연 이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에 앞서 삼성이 국내에 갤럭시 크롬북2를 출시할지 궁금합니다.
팔리지도 않는 제품을 굳이 국내 출시할 이유가 없으며 크롬북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미국 시장만 겨냥해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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