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1년 4월 정도에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 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돌풍을 보고 현대차도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보통 현대차가 많았으나 올해는 기아차가 쏘렌토와 펠리세이드, K5 등을 내세워 더 많이 판매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021년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4월 양산을 목표로 각종 인증 및 생산 일정을 조율 중으로 친환경 인증 부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소식에 의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4기통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자동 6단 변석기 등이 탑재됩니다.
최고출력은 230마력에 최대 토크는 3.57kg·m으로 올해 2월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출력과 토크입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는 하고 있지 않으며 내년 말 출시가 예상됐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효율기준 미달로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받지 못한 점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에 영향을 미쳤으며 당초 페이스 리프트 후 출시가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규정에 의하면 국내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 중 배기량 1000~1600cc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가 15.8km 이상이 되어야 하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 파워트레인에 크기도 비슷해 친환경 자동차 기준을 통과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국내 출시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현대차 측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빠른 출시를 계획한 것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와의 내수 판매량 차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1월말 까지 국내에 2만 1246대가 판매되었으나 같은 기간 싼타페 전체 판매량은 5만 2260대로 전년 대비 약 35%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더욱이 쏘렌토 전체 판매량은 7만 6892대로 싼타페 총판매대수에 비해 50% 정도 판매량이 높아 예전의 싼타페가 아니라는 얘기까지 듣고 있는 실정입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못 받아 친환경 인증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도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크기 및 파워트레인으로 출시가 되어도 상품성이 높다는 것이 기아차의 판단인 것입니다.
내년 4월 출시설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하이브리의 양산 준비 초기 단계여서 국내 인증 효율이나 배출 가스 등의 정보는 공유하고 있지 않다.
연비 효율을 높여 친환경차 인증을 받을 준비도 하고 있으며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출시 시기를 연기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다."라는 얘기를 전하며 4월 출시설을 뒷받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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