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Google Photo)는 구글이 제공하는 사진 및 동영상 저장 및 관리 서비스입니다. 1600만 화소 이하 사진, FULL HD(1080P) 이하 영상을 제한 없이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웬만한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 가능합니다.
201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일종의 클라우드(인터넷 상 가상 저장 공간) 서비스입니다.
구글은 얼마 전 구글 포토의 저장용량 변경사항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 6월 1일부터 고화질 및 일반 화질 콘텐츠가 구글 계정 저장용량에 반영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사진과 동영상의 무제한 저장 서비스를 중단하고 유료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기본 15GB 용량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나 초과하는 용량은 서비스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2021년 6월 1일 이전까지는 제한 없이 사진과 동영상의 저장이 가능하며 저장한 용량이 15GB를 넘어서도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콘텐츠가 삭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6월 1일부터 추가로 저장되는 사진과 동영상은 15GB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며 초과 용량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용 용량에 따라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 100GB는 월 2,400원 · 200GB 월 3,700원 · 2TB 월 11,900원이며 연 단위 선불로 결제하면 2개월 요금을 차감한 각 24,000원 37,000원 119,000원을 지불해야 됩니다.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 가능하며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수십억 명의 이용자들이 구글 포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이며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이 자동으로 구글 포토에 저장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매주 280억 장이 넘는 콘텐츠가 저장되고 있으며 4조 개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을 관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버 비용을 계속 구글이 떠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유료 요금제를 도입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외 경제 매체의 분석에서는 구글이 부진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위한 조치로도 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시장 지배 운영체제와 자동 저장 기능 등을 앞세워 유료 요금제를 도입해도 기존 고객들의 이탈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무제한 저장 용량을 폐지하는 것입니다.
IT 전문 분석업체 카날리아는 올해 초 2019년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을 발표했으며 구글은 3위에 랭크되어 있으나 점유율이 5.8%로 매우 낮습니다.
구글은 1위 아마존의 AWS와 2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즈어와는 격차가 상당하며 4위 알리바바와는 1%도 채 안 되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에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의 가입자를 늘려 부진한 클라우드 사업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일종의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구글 포토에 유료 요금을 도입한 것입니다. 구글 포토 이용자들은 유료 요금제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유료 서비스 도입은 무료 정책으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가 운영을 중단한 후 이용자들의 의견 청취 등이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다음 클라우드, 티클라우드, KT mstorage, 세컨드라이브는 구글 포토로 인해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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