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kakao)와 네이버(Naver)는 올해 3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런 실적을 낸 이유는 높은 연구 개발 투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업계 관계자와 DART(전자공시시스템)의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상반기 두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14%와 25%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 500대 기업의 평균적인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3%선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며 무척 높은 것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9.8%와 비교해도 약 4% 이상 높은 비율로 지속적 성장은 연구개발 투자가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공동 대표인 여민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도 디지털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 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가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는 설명을 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준비한 결과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상반기 카카오와 네이버는 연구 개발비용으로 2570억과 9243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비는 3% 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구 개발 비중은 15.2%로 전체 7위를 기록해 연구개발을 매출로 이끌고 벌어들인 이익으로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입니다.
카카오는 2020년 상반기 연구개발 비율은 14.1%이며 총 2570억을 투자했습니다. 개발 인력의 대규모 확충으로 총 직원 수도 3분기 기준 9825명을 돌파해 4분기를 지나 연말에는 메머드급인 직원 1만 명의 시대가 열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꾸준히 높은 연구개발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2018년에는 26.22%, 2019년은 25.1%이며 2020년 상반기는 1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25.43%라는 대단히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쇼핑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쇼핑 카테고리 자동 분류와 쇼핑 AI 등에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습니다.
절대적 연구개발비용과 비율이 모두 높은 두 기업에 대해 분석기관에서는 신사업 매출 기여도 확대에 광고의 높은 성장성이 뒷받침되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업의 가치는 점진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분기 첫 매출 1조원을 3분기에 기록했으며 그와 부수해 영업이익도 1천억 원을 기록해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네이버도 시장에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 1조 3,608억 원에 영업이익 2,917을 기록했는데 메신저 라인의 매출을 제외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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