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롤러블폰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모델은 아니며 에뮬레이터(기기의 특성을 복사하거나 동일한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계된 장치) 상에서 구동되는 모습입니다.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쭈욱 늘어나는 형태로 펼치면 화면이 커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앱 실제 구동 방식도 공개되었는데 접혀있던 화면이 커지면서 숨겨진 화면이 보이는 형태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1일(현지시간)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가 공개된 것으로 에뮬레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물리적인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를 뜻하며 기기 내 앱 구동 방식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 스마트폰과 동일한 디스플레이 사이즈, 화면 비율을 보여주게 됩니다.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는 LG 롤러블폰용으로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에 1080x2428의 화면비를 갖췄고, 화면을 펼치면 7.4인치 1600x2428 화면비로 확대됩니다. 롤러블폰을 펼치면 앱 화면도 함께 늘어나는 펼쳐집니다.
LG전자가 롤러블폰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글과 손을 잡고 에뮬레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확인된 출시일은 내년 3월로 LG전자는 매년 2월 열리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출시를 고려했지만 행사가 6월로 연기되어 반드시 2월에 출시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 최초 롤러블폰의 출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3월로 출시를 미루고 확실한 마무리를 통해 결함 등을 방지할 계획인 것입니다.
LG전자는 LG 롤러블이라는 상표권을 국내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출시 국가에 등록했으며 롤러블 기술도 작년 8월에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롤러블폰의 알려진 정보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와 스피커가 없으며 하단부에는 듀얼 스피커가 탑재됩니다. 시제품은 지난 3월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9월 LG윙 언팩 행사에서 롤러블폰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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